‘억만장자 구단주 달려든다’ 스넬 FA 재수→대박 예감

입력 2024-11-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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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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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도 원하는 계약을 따내지 못한 블레이크 스넬(32)이 ‘FA 재수’에 성공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헤비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스넬과 5년-1억 5500만 달러(약 218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연평균 3100만 달러에 달하는 조건. 스넬의 33세부터 37세 시즌에 대한 계약이다.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스넬은 FA 재수 성공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

앞서 스넬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자유계약(FA)시장에서 초대박을 노렸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스넬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이에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며 FA 재수를 노렸다. 결과는 대성공. 스넬은 여름 이후 놀라운 성적을 낸 뒤 다시 FA 시장으로 나섰다.

스넬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04이닝을 던지며, 5승 3패와 평균자책점 3.12 탈삼진 145개를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 후반기 성적.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기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하는데 그친 스넬. 하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는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45로 펄펄 날았다.

스넬은 후반기 월간 최대 평균자책점이 8월의 1.64일 정도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절정은 지난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 노히터 게임.

또 스넬은 컨디션이 좋을 때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것. 최고점이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준이라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넬은 32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스넬에게 장기계약을 안길 때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이어 스넬은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가 아니다. 이는 스넬을 영입하려는 팀에서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스넬은 32세 시즌이 마무리된 뒤 나서는 FA 시장에서 대박 계약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러 구단이 1억 달러 중반대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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