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은 슈퍼맨?’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사진)이 자신이 속한 그룹 이름처럼 ‘슈퍼맨’에 버금가는 화려한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강인의 활약을 보면 연예계 불황이 유독 그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강인은 최근 16부작 미니시리즈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주인공에,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활약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음반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1인 4역으로 데뷔 이래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강인은 2월 초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의 드라마 ‘하자전담반 제로’의 주인공으로 2월부터 시청자를 찾는다.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기는 처음. 강인이 맡은 역할은 결혼정보회사의 커플 매니저로 흠이 많은 고객의 결혼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인물이다.
지난해 말 개봉한 멜로영화 ‘순정만화’의 주연으로 스크린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강인이 이번에는 안방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강인은 ‘예능의 꽃’이라 불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연기자 이윤지와 호흡을 맞추며 가상의 부부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MBC 러브FM 프로그램 ‘친한 친구’ 진행도 맡아 매일 생방송으로 청취자와 만나고 있다. 상반기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새 음반 출시까지 앞두고 있다.
강인이 주연을 맡은 ‘하자전담반 제로’의 제작관계자는 “가수와 연기자의 경계가 나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감각을 발휘하는 연예인”이라며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가 있는데다 연기력도 인기에 뒤지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