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온에어!’
김하늘(사진)이 ‘천국의 계단’을 연출한 이장수 PD와 손잡고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8부작 한일합작드라마인 텔레시네마 ‘낙원’(가제)을 통해 복귀하는 것.
김하늘의 드라마 출연은 2008년 SBS ‘온에어’ 이후 1년 만. 텔레시네마 ‘낙원’에서 그녀는 영화 ‘동감’, 드라마 ‘피아노’ 등에서 보여준 정통 멜로 연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15일 “연출을 맡은 이장수 감독이 기획 초반부터 ‘김하늘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요청해 김하늘이 흔쾌히 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곧 주요 배역에 대한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3월께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늘은 지난 해 드라마 ‘온에어’ 이후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7급 공무원’에서 과감하게 액션연기에 도전했다.
김하늘은 새 작품인 ‘낙원’을 통해 캐릭터 변신에 나서겠단 각오. 김하늘의 한 측근은 “멜로물에 탁월한 연출 감각을 보였던 이장수 감독에 많은 기대와 의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늘의 합류로 눈길을 끄는 텔레시네마는 국내 드라마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와 일본 아사히TV가 공동 기획, 제작하는 작품. 2부작씩 9개 드라마가 텔레시네마란 이름으로 기획해 상반기 내 한일 양국 시청자들에게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텔레시네마에는 ‘낙원’의 김하늘 외에도 ‘결혼식 피로연 후에’(연출 김윤철)에 김선아, ‘트라이앵글’(연출 지영수)에 강혜정과 안재욱, ‘돌멩이의 꿈’(연출 장용우)에 차인표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