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새롭게 선보이는 OTT 오리지널 콘텐츠는?
티빙 스릴러 ‘장미맨션’도 눈길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공개
지니에선 ‘구필수는 없다’ 방영
각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5월 새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를 쏟아낸다. 판타지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공개하면서 최근 부진을 끝내고 반등을 노린다. 시청자들도 벌써 어떤 작품부터 볼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티빙 스릴러 ‘장미맨션’도 눈길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공개
지니에선 ‘구필수는 없다’ 방영
4월 신작 공개 없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넷플릭스는 ‘소년심판’ 이후 2개월 만에 새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를 다음 달 6일 공개한다. 꿈을 잊은 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꿈을 찾아주는 미스터리한 마술사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물로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케이(K)콘텐츠로서는 생소한 뮤지컬 드라마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대표적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되는 만큼 이를 통해 뮤지컬이 케이콘텐츠의 메인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그날들’ ‘잭 더 리퍼’등 뮤지컬 무대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지창욱이 주연으로 나섰고, ‘이태원 클라쓰’ ‘나의 아저씨’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던 박성일 음악 감독과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티빙은 ‘괴이’와 ‘장미맨션’ 등 두 편의 스릴러물로 승부를 건다. ‘부산행’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구교환이 주인공으로 나선 ‘괴이’는 기괴한 사건에 휘말리는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를 그려내 28일 공개한다.
5월 13일 바통을 이어받을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는 임지연과 그를 돕는 형사 윤균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숨겨진 탐욕과 평범한 일상에 파고든 공포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디즈니+가 같은 달 25일 공개하는 네 번째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는 로맨스 장르 팬들이 반가워할 작품이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웹툰으로도 재탄생했던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미래를 보는 여자와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남자의 독특한 로맨스를 윤계상과 서지혜가 그려낸다.
그에 앞서 5월 4일부터는 시즌과 채널 ENA을 통해 동시 방영되는 KT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 ‘구필수는 없다’는 자영업자의 ‘웃픈’(웃기지만 슬픈) 생활기를 그린 생활밀착형 휴먼 드라마다. 집 없는 치킨 가게 사장 곽도원과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윤두준의 케미스트리가 관전 포인트다. 래퍼 지망생인 중학생을 연기하는 정동원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