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혐의’ 김정훈, 팬미팅서 “반성 중, 믿어 달라” [종합]

입력 2024-02-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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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거부 혐의’ 김정훈, 팬미팅서 “반성 중, 믿어 달라” [종합]

그룹 UN 출신 가수 김정훈이 팬들 앞에서 심경을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는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입건됐다.

김정훈은 해당 혐의로 지난 6일 불구속 송치됐다. 당시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적용됐다.

9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논란에도 활동을 강행한 김정훈은 지난달 19일과 20일 진행된 일본 콘서트에서 팬들을 만났다.

그는 “생일이라 엄마가 집에 음식을 가지고 오셨다. 미역국을 데워준 뒤 아무 말이 없다가 ‘앞으로는 더 조심해’라고 하셨다. 이 한마디가 내 인생을 생각하게 했다.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면서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냥 나를 믿어 달라. 나도 여러분들을 믿을 수 있게 그냥 나도 믿어 달라. 정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정훈은 앞서 2011년 7월에도 음주 운전을 했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 됐다. 2019년 TV CHOSUN 연애 예능 ‘연애의 맛’ 출연 당시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그해 전 여자친구가 출산한 사생아의 친부가 자신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법적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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