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4’는 시작…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속편 쏟아진다

입력 2024-04-1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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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 대잔치!’ 전편으로 인기 검증을 마친 애니메이션 속편이 잇달아 찾아온다. 모험보다 안정된 흥행 카드를 꺼낸 ‘인사이드아웃2’, ‘가필드 더 무비’, ‘모아나2’(왼쪽부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소니 픽쳐스

9년만에 후속작 ‘인사이드 아웃2’
스크린 첫 등장 ‘가필드 더 무비’ 기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속편이 쏟아진다.

10일 8년 만에 돌아온 ‘쿵푸팬더4’를 시작으로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2’, 디즈니의 ‘모아나2’ 속편이 잇달아 나오면서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6월 개봉 예정인 ‘인사이드 아웃2’다. 기쁨, 슬픔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캐릭터로 표현한 2015년 ‘인사이드 아웃’의 9년 만의 후속작이다. 전편에 등장한 다섯 가지의 감정에 불안, 당황, 부러움, 따분함 등의 새로운 감정을 추가해 사춘기에 접어든 주인공 라일리의 내밀한 속내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첫 영문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1570만 조회수를 기록, ‘겨울왕국’을 제치고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예고편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 기록을 세우며 영화에 대한 글로벌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앞서 다음 달 15일에는 ‘가필드 더 무비’가 극장에 걸린다. 1978년부터 지금까지 45년째 연재 중인 만화 ‘가필드’를 기반으로 작품으로, 2004년 개봉한 실사영화 이후 20년 만에 나온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 고양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

‘가정의 달’에 개봉해 가족 단위 관객을 노리는 영화는 최근 한국 관객만을 위한 특별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복궁을 찾은 거대한 베이비 가필드의 모습이 담겼다.

연말에는 저주에 걸린 모투누이 섬을 구하기 위해 먼 바다로 항해를 떠난 소녀 모아나의 이야기를 그린 2016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8년 만의 속편도 개봉한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3월 열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정기 주주총회에서 1편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아나의 모습이 담긴 영화의 스틸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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