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유소년야구단,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입력 2024-04-19 11: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8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 우승 차지한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결승서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 3-2로 꺾고 3개 대회 연속 우승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이유찬·장재혁 감독은 각각 MVP·감독상 수상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이 ‘서천군과 함께하는 2024 제8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김현우 감독)을 누르고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충남 서천군 5개 야구장에서 총 80개 팀 선수와 학부모를 포함해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에서 총 7개 부문의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치렀다.

서천군, 서천군체육회, 아프리카TV, 와니엘-디아멍배트, 건강보충제 아미노리젠, 야구용품기업 크라운비가 후원했다. 결승전은 소대수 인기 캐스터와 ‘최강야구’ 정의윤의 해설로 아프리카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제8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 우수선수상 임규승(왼쪽)-김도빈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1차전 부전승 후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최영수 감독)을 3-2, 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을 10-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리벤지 매치’를 벼른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김현우 감독)이었다. 직전 대회인 스톰배 결승에선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승부치기 접전 끝에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을 7-6으로 따돌렸다.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이 1회말 가승윤(선린중1)의 안타, 임성준(덕수중1)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2회초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이유찬(공주중1)의 사구, 최시우(양지중1)의 우중간 2루타, 이민재(두루초6)의 좌익선상 안타를 묶어 2득점하며 역전했다.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여세를 몰아 3회초 임규승(공주중1)의 좌중간 2루타, 윤규빈(금호중1)의 우전안타, 이유찬의 고의4구로 얻은 만루 찬스에서 최시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1을 만들었다.

제8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 MVP 이유찬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4회부터는 각 팀 에이스인 이유찬(세종시유소년야구단)과 김도빈(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대치중1)의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이 마지막 6회말 공격에서 임성준의 우중간 3루타와 김도빈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끝내 1점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이뤘다.

결승전에서 압도적 투구로 1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유찬(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김도빈(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과 임규승(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MVP의 영예를 안은 이유찬은 “유소년 청룡리그에서 3연속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그동안 감독님과 코치님의 많은 가르침 덕분에 우리 팀 모두 실력이 좋아져 3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운 것 같다”며 “즐겁고 신나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신 감독님, 코치님, 늘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함께 땀 흘리며 열심히 경기를 한 친구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8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 감독상 수상한 장재혁 감독 사진제공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감독상을 수상한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장재혁 감독은 “먼저 좋은 대회를 열어준 서천군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수고해준 코치진과 지도를 잘 따라준 아이들, 항상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부모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바르게 성장하는 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지도에 중점을 두며 항상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처음으로 충남 서천군에서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는데 김기웅 서천군수님의 유소년야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 덕분에 선수나 학부모가 만족한 훌륭한 대회를 경험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님과 오세영 서천군체육회장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제8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새싹리그(U-9) ▲우승=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이홍구 감독) ▲준우승=충남 보령시유소년야구단(신창호 감독) ▲MVP=강주현(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상봉초3)


●꿈나무리그(U-11) ▲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MVP=이새찬(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주곡초4)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충남 서천군유소년야구단(김장군 감독) ▲준우승=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 ▲MVP=박준연(충남 서천군유소년야구단·송림초5)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준우승=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김현우 감독) ▲MVP=이유찬(세종시유소년야구단·공주중1)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전북 전주시NEW유소년야구단(손경일 감독) ▲준우승=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MVP=이주찬(전북 전주시NEW유소년야구단·화산초6)


●주니어리그(U-16) 청룡 ▲우승=경기 HBC(권혁돈 감독) ▲준우승=경남 함안BSC(김문한 감독) ▲MVP=김이안(경기 HBC·늘푸른중3)


●주니어리그(U-16) 백호 ▲우승=충남 서천군유소년야구단(김장군 감독) ▲준우승=경기 수원미라클유소년야구단(황혁균 감독) ▲MVP=구민준(충남 서천군유소년야구단·서천중3)

정재우 스포츠동아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