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공원서 ‘잔디밭 도서관’ 열어

입력 2024-05-09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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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 내달 12일까지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여는 ‘잔디밭 도서관’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 부산시설공단

내달 1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진행
도서 2000여권, 편의물품 1000여개 무료 대여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내달 12일까지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잔디밭 도서관’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5일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시민 누구나 간단한 대여절차를 거쳐 무료로 도서와 빈백, 돗자리를 빌려 잔디광장 내에서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이를 위해 공단은 부산의 대표 도서관인 부산도서관과 협력해 ‘행복한 책나눔 사업’ 도서를 지원받고 부산도서관 큐레이션 도서를 구매하는 등 총 2000여권의 책을 야외에 비치했다.

행복한 책나눔 사업은 시민이 도서를 지역 서점에 가져가면 정가의 50%를 도서교환권으로 돌려주고 모인 도서는 지역 작은 도서관에 지원하는 도서 선순환 사업이다.

아울러 공단은 빈백과 돗자리 등 시민 휴식을 위한 편의물품 1000여개를 무료로 대여하고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종이모자를 배부해 시민이 잔디밭에서 편안하게 휴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성림 이사장은 “공원 개장 10주년을 맞이해 시민에게 더 가깝고 친밀하게 다가갈 방법을 고심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공원의 명소인 잔디광장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시민 휴식과 여가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조화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우천 시 당일 행사 운영은 취소되며 양산·쿨토시·생수 등 개인 편의 물품을 지참해 방문하면 훨씬 더 편안한 휴식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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