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1월 음반 판매량 67%↑…엔하이픈이 앞장

입력 2022-02-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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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상단)·엔하이픈.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빌리프랩

케플러(상단)·엔하이픈.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빌리프랩

‘디멘션: 앤서’ 72만3478만장 1위
SM타운 34만장…케플러 30만장
BTS·NCT 새앨범 없이도 증가세
케이(K)팝의 성장 속에 음반 판매량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 속에 올해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올해 1월 음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나 증가한 405만4212장이다. 더욱이 지난해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실물 음반시장을 주도해온 방탄소년단(15.8%)과 NCT 127(8.9%)가 신규 앨범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추이를 이끈 것은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꼽히는 그룹 엔하이픈이다. 정규 1집 리패키지 음반 ‘디멘션: 앤서’(DIMENSION: ANSWER)를 72만3478만 장 팔아치우며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SM타운의 겨울 음반 ‘2021 윈터 SM타운: SMCU 익스프레스’(2021 Winter SMTOWN: SMCU EXPRESS)가 34만7434장으로 2위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가 10년 만에 내놓으며 동일 앨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걸그룹 케플러의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가 30만99장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과거에 비해 훌쩍 커진 케이팝 실물 음반시장의 성장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체로 연중 1월 음반 판매량이 다른 기간보다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긍정적인 증가”라고 평가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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