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해체→5人 손편지 공개 “각자의 길, 그룹 떠난다” [공식]

입력 2022-02-28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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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해체→5人 손편지 공개 “각자의 길, 그룹 떠난다” [공식]

그룹 뉴이스트가 해체하는 가운데 멤버들이 손편지를 공개했다.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모두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뉴이스트를 떠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보려고 한다” 등의 고백을 전하며 직접 그룹 해체를 공식화했다.


먼저 리더 JR은 “오랜 시간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멤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홀로 선다는 것이 아직도 두렵고 무섭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바르고 성실하게 다시 하나하나 쌓아나가보려고 한다. 봄눈이 피어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다”고 고백했다.

아론은 “10년 동안 힘든 일들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옆에 있는 우리 러브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덕분에 사랑과 감사함 그리고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받고 배웠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혼자 하는 게 많이 두렵고 무섭지만 계속 함께할 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랑 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해 드릴 거니까 앞으로도 나와 함께 걸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빛날 우리 뉴이스트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호는 “앞으로도 한 반 한 발 내딛으면서 같이 웃고 울기도 하고 많은 감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그리고 우리 뉴이스트 멤버들 사랑한다”고 말했다.

민현은 “나와 멤버들 모두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성실하게 오래오래 활동하는 모습으로 사랑에 보답하겠다. 마지막으로 나의 친한 친구이자 가족인 뉴이스트 멤버들 모두의 앞으로가 찬란할 수 있게 함께 걸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렌은 “재계약 소식을 기다렸을 러브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긴 시간을 함께 해왔던 만큼 이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 뉴이스트를 떠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보려고 한다”고 홀로서기를 알렸다. 그는 “그동안 걸어왔던 길이 아니라 조금은 무섭고 조심스럽지만 용기내 걸어가보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길이 나올지 나 역시 조금은 낯설겠지만 그동안 함께 해왔던 마음을 원동력 삼아 용기내서 걸어가보려고 한다.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당당하게 걸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뉴이스트 렌으로 함께한 모든 시간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소속사 플레디스는 “뉴이스트의 전속 계약이 오는 3월 14일로 종료된다. 당사는 뉴이스트와 멤버 개개인의 미래에 대해 오랫동안 멤버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룹과 멤버 모두에게 최선의 방향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긴 시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JR, 아론, 렌은 심사숙고 끝에 당사를 떠나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백호, 민현은 당사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한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당사는 모든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며 “3월에 발매되는 앨범을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뉴이스트로서 당사와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뉴이스트 유지 혹은 해체에 대해 플레디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그룹 활동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뉴이스트 멤버들이 손편지를 통해 각자의 행보를 언급, 해체를 공식화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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