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일본 데뷔 첫 싱글부터 돌풍

입력 2024-03-2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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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하자마자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제공|웨이크원

나흘 새 23만장 판매 신기록
대형 팬 콘서트 4만장 매진
현시점 케이(K)팝 메카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이들, 바로 제로베이스원이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현지 데뷔 앨범으로 발매 당일 포함 나흘 연속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열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발매 첫날만 19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케이 팝 일본 데뷔 앨범 최다 신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나흘째 꺾이지 않는 기세로 미뤄 오리콘 주간 합산 차트 정상 또한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제로베이스원의 일본 데뷔 곡명은 ‘유라유라-운메이노하나-’(ゆらゆら-運命の花-). 일본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인 오리콘 기준 19일 일간 싱글 랭킹 1위에 직행, 4일차인 22일까지 정상을 수성했다.

나흘 연속 타이틀 방어와 아울러 이를 가능케 한 피지컬(실물) 음반 판매량은 현지 팬덤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수치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발매 첫날 18만7694장을 판매하며 역대 케이팝 일본 데뷔 앨범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불과 나흘 새 23만 장을 돌파하며 발매 1주일간 판매 추이를 뜻하는 ‘초동 30만 장’ 또한 가시권에 진입했다.

현지 업계 안팎에선 들불처럼 확산 중인 제로베이스원 돌풍과 관련 지난해 여러 지표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며 체감 인기 톱 티어인 그룹 르세라핌의 뒤를 이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발매한 두 장의 미니 앨범 모두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최상위권에 진입시키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한편 23일과 24일 데뷔 첫 주 주말 동안 요코하마에 새롭게 개장한 케이-아레나(K-ARENA) 요코하마에서 대규모 팬 콘서트를 개최했다. 현지에서 단독으로 연 첫 공연으로, 제로베이스원은 신예로선 극히 이례적인 ‘아레나’급 스케일에 최대 4만 장에 달하는 입장권 전량 매진 사례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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