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스튜디오 그룹 ‘휘브’. 사진제공 | 씨제스 스튜디오
안무 센터 이정 복귀 후 새앨범
청량미 절정 “이제 진짜 시작”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 청량미 절정 “이제 진짜 시작”
비로소 ‘완전체’가 됐으니 이번이 진짜 데뷔가 맞다. 건강 또는 부상으로 빠진 일부 멤버의 합류 이로 인해 생긴 ‘완전체 데뷔’란 새로운 공식에 씨제스 스튜디오 전략 신예 아이돌 그룹 휘브(WHIB)도 합류했다.
이젠 온전한 8인조. 그룹 내 안무 조장을 맡고 있던 멤버 이정이 ‘다리 부상 회복’ 후 돌아와 ‘완전체’로서 새 앨범을 내놨다. 음반 제목은 공교롭게도 ‘킥 잇’(Kick It). 이젠 8명이 무대에 서 마음껏 ‘흥행 킥’을 날릴 수 있단 의미로도 해석 가능할 것 같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가진 쇼케이스에서도 휘브는 ‘안무 센터’ 이정 복귀에 고무된 듯 ‘날 것 그대로’의 거친 숨마저 마이크에 여과 없이 내뿜으며 새 노래 ‘킥 잇’을 열창했다. ‘킥 잇’은 이들이 속해있는 ‘5세대’ 그 분류 내 ‘필살기’로 손꼽히는 ‘청량미’를 한계치까지 밀어붙인 노래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는 6개월 전 첫선을 보였던 데뷔곡 ‘뱅!’(BANG!)과도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그룹명에서도 전해지듯 ‘상쾌한 산림욕’ 효과마저 느껴지게 했다. 이들 또한 새 노래 ‘킥 잇’이 현시점 휘브에 보다 적합한 리듬이고, 멜로디임을 인정하듯 비단 “맞춤옷 입은 느낌”처럼 편하다 했다.
휘브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씨제스 스튜디오가 케이(K)팝에 새 판도를 제시하겠다며 결성한 전략 신예 그룹. 휘브는 ‘화이트 앤드 블랙’(White And Black)을 축약한 단어로서, 향후 이들을 ‘톱 티어’로 이끌어 갈 씨제스의 전략적 방향성을 품고 있기도 하다.
‘완전체’로서 휘브의 출격은 한편, 앞서 비슷한 경위로 ‘완전체 정식 데뷔’에 나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베이비몬스터와 묘하게 겹치며 업계 안팎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비몬스터 경우 건강 문제로 동반 데뷔가 불발된 멤버 아현이 올 초 전격 합류하며 ‘완전체 정식 데뷔’란 신선한 타이틀로 ‘쉬시’(SHEESH)를 발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휘브 또한 그 연장선에 있는 그룹으로 완전체로서 ‘킥 잇’이 정식 데뷔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