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BTOB) 이민혁이 워터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민혁은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워터밤 서울 2024(WATERBOMB SEOUL 2024)'(이하 워터밤) 무대에 올라 열정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워터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 음악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워터밤에 비투비 여섯 멤버 완전체로 출연한 것에 이어 올해는 솔로 활동명인 허타(HUTA)로 무대에 오른 이민혁은 지난 2022년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아임 레어(I'm rare)'로 워터밤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캐주얼한 청청 스타일링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한 이민혁은 여름에 걸맞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힙한 분위기와 유니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아임 레어'를 오프닝 곡으로 선정한 만큼, 넓게 펼쳐진 무대를 자유자재로 누비며 엄청난 에너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민혁은 '위험해', '넌 나의 봄이야', '붐(BOOM)' 등 글로벌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솔로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공연 도중에는 과감한 상의 탈의까지 감행, 선명한 복근과 탄탄한 근육이 돋보이는 완벽한 피지컬을 과시해 공연의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특히 이민혁은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등장한 서은광과 함께 아직 발매되지 않은 미공개곡을 비롯해 비투비의 메가 히트곡 '너 없인 안 된다'와 '그리워하다'까지 메들리로 선보여 관객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도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며 데뷔 13년 차 '장수 그룹'다운 찰떡 호흡을 자랑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민혁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세트리스트와 라이브, 퍼포먼스의 완벽한 조화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믿고 보는 공연 장인' 타이틀을 재차 입증했다.
한편 이민혁은 오는 8월 3일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워터밤 인천 공연에도 출연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비투비 컴퍼니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