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러브캐처2’ PD들이 밝힌 #룰 변화 #검증 강화 #악마의 편집 (종합)

입력 2019-08-22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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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러브캐처2’ PD들이 밝힌 #룰 변화 #검증 강화 #악마의 편집 (종합)

추억의 ‘아찔한 소개팅’에 감성 충만한 ‘하트 시그널’과 긴장감 넘치는 마피아 게임을 섞은 듯한 신박한 연애 심리 게임으로 주목받은 Mnet ‘러브캐처’가 시즌2로 돌아왔다. 더 치열하고 매혹적인 연애 심리 서바이벌을 예고하는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러브캐처2’의 두 연출진이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뉴욕&이스탄불룸에서 진행된 Mnet ‘러브캐처2’ 라운드 인터뷰. 이날 행사에는 정민석 PD와 박소정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과 다양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시즌2로 돌아온 ‘러브캐처2’는 운명적인 사랑을 찾으러 온 러브캐처와 5000만원의 상금을 목적으로 출연한 머니캐처의 진실과 거짓을 가리는 연애 심리 게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0인의 캐처들이 8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심리전을 펼쳤다. 이번 시즌의 연예인 왓처로는 기존의 신동엽 홍석천 장도연과 함께 치타 딘딘 홍빈이 새롭게 합류했다.


정 PD는 신동엽이 시즌1이 끝나자마자 곧장 시즌2를 바랐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했다. 시즌2를 하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시즌2에 자연스럽게 합류했다”고 말했다. 박 PD는 “홍석천은 양성의 의견을 대변하는 유일무이한 분”이라며 “장도연은 ‘똥촉’으로 유명했는데 의외로 1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연애에 대한 촉을 가져왔더라. 몇 번 놀란 적이 있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PD는 이어 “일반인 출연자들의 매력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왓처는 ‘공감 능력’를 우선적으로 보고 섭외했다”며 “딘딘은 밝고 활달한 이미지고 대세라서 섭외했다. 생각보다 잘 짚어내서 놀랐다. 마치 아기동자 같았다. 스튜디오에서도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좋은 추리를 하더라. 눈여겨볼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타에 대해서는 여성의 입장을 잘 대변하는 왓처라며 “보는 눈이 남다른 것 같다. 진짜 치타의 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홍빈은 게임에 대한 촉이 좋은 것 같다. 열정도 있고 감정 이입도 열심히 하더라. 막내지만 심리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모습을 보며 미래가 촉망한 청년 같다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 PD는 “제작진의 입장에서 ‘이 멘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홍빈이 잘 짚어내더라. 제일 어린데도 보는 눈이 있는 것 같다. 연애를 많이 해본 건가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뭇 연애 심리 프로그램이 그렇듯 지켜보는 왓처보다 더 중요한 건 역시 게임에 직접 뛰어드는 일반인 출연자 캐처들. 박 PD는 “이미지상 겹치지 않도록 구성하려고 했다. 직업군과 키와 매력도 등 겹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전 시즌에는 연령대가 폭넓었지만 이번에는 주로 20대다. 연령대의 폭을 좁혀서 서로 공감대 형성도 빨리 되고 호감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출연자의 검증 작업은 어떻게 진행했을까. 정민석 PD는 “기존에는 연예인 지망생이 방송을 타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었고 방송 후 관심을 받으니 연예인을 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었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피로도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1000여명이 지원했는데 서류 심사와 세 차례의 1:1 인터뷰를 거치면서 연예인 진출 욕심과 더불어 학교폭력이나 성 문제까지 많은 것을 물었다. 문제가 있을 시에는 배제했다. 실제로 캐스팅을 확정했는데 출연 한 달 전 클럽에서 누군가와 싸운 문제로 취소된 출연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 PD는 “문제를 철저히 막기 위해 심도 있게 인터뷰를 진행했고 심사숙고 끝에 선택했다. 이렇게 했는데도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가 뒷조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라고 털어놨다.


시즌1 당시 ‘캐처 탈락’에 이어 ‘캐처 체인지’ 룰이 추가되면서 긴장감을 상승시켰던 ‘러브캐처2’. 하지만 커플이 되면 거액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머니캐처에 비해 커플이 성사되더라도 고작 커플링만 받고 끝나는 러브캐처에게 룰이 심각하게 불리하다는 평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정 PD는 “단서를 보는 영상에서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는 정체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법한 내용으로 채웠다”며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룰도 생겼다”며 ‘머니캐처가 상금만 타먹고 이후에 연애를 따로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머니캐처로 상금을 탔을 때 나가서 연애는 안 하겠다’고 구두로 확답을 받은 출연자만 함께했다. 계약서에도 넣으려고 하다가 다른 사람의 사랑까지 제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촬영만 해놨다”고 말했다.

Mnet이 자주 논란에 휩싸였던 ‘악마의 편집’도 언급됐다. 정 PD는 “Mnet에 여러모로 요즘 안 좋은 이야기도 있었지 않나. 사무실 분위기도 싸하다”며 “더더욱 신경을 썼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조심하고 있다. 악마의 편집을 하지 않고 클리어하게 있는 그대로 했다”고 강조했다. 박 PD 또한 “편집이 나쁜 방향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일반인 출연진이라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춰졌을 때 후폭풍이 연예인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많이 생각하면서 편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8회로 구성된 ‘러브캐처2’는 오늘(22일) 밤 11시 Mnet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3회까지는 tvN에서도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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