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신승호 “아이린 궁금, 호흡 GOOD”

입력 2021-02-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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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신승호 “아이린 궁금, 호흡 GOOD”

배우 신승호가 레드벨벳 아이린(배주현)과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승호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더블패티’에서 함께한 아이린과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과 앵커 지망생 ‘현지’(아이린)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영화. 극 중 아이린에게 첫 눈에 반하는 신승호는 점점 가까워지고, 사랑과 우정 사이 그 어딘가의 ‘미묘한’ 감정을 공유한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두 사람의 멜로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 감성적으로 전개된다.


신승호는 “대본 리딩 때 아이린을 처음 봤다. 따로 뵌 적 없어서 신선했고 궁금했다. 반갑게 인사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호흡도 꽤 좋았다. 촬영을 앞두고 대화를 많이 주고받았다. 나 혼자 준비할 때보다 누나와 대화를 나누고 사전에 준비해서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좀 더 완성도 있는 결과물이 나오더라”고 밝혔다.

“멜로에 아쉬움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 두 청춘이 서로 응원하고 의지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멋진 우정이 관람 포인트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대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우람과 현지가 목포대교 앞바다에서 바닷가를 함께 거닐고 약속하는 장면을 꼽기도 했다.

신승호는 아이린과 나란히 ‘더블패티’의 OST를 소화한 소감도 밝혔다. 신승호는 우람 버전의 빈티지 락 장르 ‘밤한울’을, 아이린은 현지 버전의 왈츠 장르 ‘흰 밤’을 가창했다.

신승호는 “OST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매체에서 노래를 부른 것도 처음”이라며 “음악 감독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시켜주시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지만 막상 하려니 부담감과 압박감이 생기더라.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피해만 끼치지 말자’ ‘누가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주변 반응은 좋더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내 연기와 노래가 함께 나올 때가 가장 기대됐다. 처음 볼 때는 많이 부끄러워했는데 다시 보니 부끄러움은 조금 줄어들고 벅차고 감사한 생각이 더 많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신승호의 열연과 OST 가창이 빛나는 ‘더블패티’는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17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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