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파격적이었던 ‘마스크걸’, 쉬운 연기는 없다” [DA:인터뷰③]

입력 2023-08-26 09: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배우 안재홍이 ‘마스크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안재홍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인터뷰를 통해 기자들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안재홍은 안재홍은 왜 ‘마스크걸’의 주오남을 연기하고 싶었을까. 안재홍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너무 파격적이었고, 의미가 깊다는 게 느껴졌다. 이 이야기가 주는 힘에 끌렸다.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제안을 주셨다는 게 흥미로웠다. 그 부분은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 대본이 주는 재미와 가치가 느껴졌다. 그래서 꼭 참여하고 싶었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외형적인 부분이나 호감보다 망설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다. 작품을 결정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의지가 컸다. 배우로서 새로운 곳으로 여행할 수 있는 지도를 준 느낌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동안 안재홍이 보여줬던 캐릭터들과 주오남은 굉장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른 캐릭터와 주오남을 연기할 때의 차이점은 없었을까. 안재홍은 “쉬운 연기는 없는 것 같다. 주오남을 연기할 때의 내가 쏟아붓는 디테일함이 덜 할 수 있는 작품은 없는 것 같다. 매 인물, 내가 연기하게 되는 인물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있는 인물로서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 “더 잘하고 싶고, 더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을 다잡는 요즘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또 다른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연기로서 새로움을 느끼고 싶고, 좋은 작품 속에서 연기를 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게 나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더 어려운 걸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오히려 더 캐주얼한 작품 속에서 더 느긋한 캐릭터를 할 때 가볼 수 있는 곳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냥 무조건 더 힘든 걸 도전해야 한다는 마음은 아니었다. 더 좋고 새로운 걸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중 안재홍은 김모미를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 주오남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