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글로벌 'e스포츠 활성' 위해 그래텍 선택

입력 2010-05-27 18: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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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금일(27일)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그래텍과의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십을 위한 계약내용 및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정원 북아시아 대표와 그래택의 배인식 대표, 블리자드의 폴 델라 비타 글로벌커뮤니티 & e스포츠 선임이사가 참여해 갑작스럽게 결정된 이번 계약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의 시작에 앞서 한정원 대표는 "과거 1년간의 파트너십을 맺어오면서 그래텍이 블리자드의 콘텐츠를 글로벌화 하는데 가장 최적의 파트너라 생각했다"며 "향후 국내 e스포츠팬들은 물론 전세계 팬들에게 한국 e스포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맹점을 '글로벌 e스포츠 활성화'와 '지적재산권 인정'임을 강조했다.

"과거 1년간 곰TV를 통해 다양한 대회를 진행하며 그래텍의 우수한 글로벌 서비스 능력을 확인했으며, 블리자드가 가진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았다. 향후 3년간 한국에서 진행될 모든 리그는 그래텍을 통해 진행해야 하며, 게임단 및 프로게이머들과의 대화는 언제든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빠르게 협상이 진행되어 아직 모든 것이 구체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KsSPA 사무국을 제외한 양대 게임방송사, 게임단 등 과거 e스포츠 단체들과의 미팅을 통해 향후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겠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체된 만큼 이제는 지지부진한 대화가 아닌 적극적이고 명확한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강경한 어조로 드러내기도 했다.

블리자드의 폴 델라 비타 선임이사는 "그래텍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알려드리기 위해 급하게 기자간담회를 열게 됐다"며 "블리자드는 전세계 e스포츠팬들에게 더 좋은 리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게 된 그래텍이 그 좋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 했다.



블리자드의 파트너사로 선정된 그래텍의 배인식 대표는 "이번 계약을 채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우리가 가진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한국 e스포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기존 게임 방송사들과 함께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기존 활성화된 시장에 해를 끼칠 생각은 없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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