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프리미엄 브랜드 게인워드, 앱솔루트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상륙

입력 2010-07-19 1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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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명실상부한 퍼스트 파트너 팰릿(Palit)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게인워드(Gainward)가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게인워드 제품을 유통하게 된 앱솔루트코리아는 15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행사를 갖고 GTX 400 시리즈 및 그래픽카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인워드와 앱솔루트코리아가 서로 협력하게 된 배경과 게인워드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내세운 전략, 그리고 새롭게 선보일 지포스 GTX 460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라인업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앱솔루트코리아 강진 회장의 인사로 시작된 행사는 게인워드를 향한 오랜 짝사랑(2년간 상호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함) 이야기를 필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강진 회장은 게인워드가 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로서 유럽 등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모기업인 팰릿이 아시아 시장에 OEM 위주로 제품을 공급했기에 자체 브랜드를 알리는 데는 소홀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하여 이번 행사는 팰릿이 자체 브랜드 게인워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것과 함께 엔비디아 제일의 파트너(팰릿)를 모기업으로 둔 프리미엄 브랜드(게인워드)를 앱솔루트코리아가 런칭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게인워드의 폴 썬(Paul Sun) 세일즈 디렉터는 게인워드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의 성원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앱솔루트와 함께 엔비디아 가운데 최고의 제품을 선보여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앱솔루트를 통해 런칭된 게인워드 제품군은 대부분 고성능 그래픽카드로 구성됐다. 우선 출시되는 모델은 지포스 GTX 460 시리즈 4종류로 1GB 모델 2종(GS-GLH/GS로 제품 구분)과 768MG 모델 2종(GS-GLH/GOOD로 제품 구분)이 준비됐으며, 이들 모두 오버클럭이 가미된 고급형 제품이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 페르미 그래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고급형 그래픽카드 제품(GTX 470/ GTX 480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인워드 고급형 그래픽카드 제품 구분


이번에 발표된 게인워드의 라인업은 모두 고성능 그래픽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나누는 구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기판 디자인을 개선한 GOOD(Gainward Optimized Own Design) 제품과 성능을 소폭 향상시킨 GS(Golden Sample) 제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점의 오버클럭 수치를 반영한 GLH(Goes Like Hell) 제품으로 분류된다.

게인워드 로컬 세일즈 디렉터 리첸(Yi Chien)은 “게인워드의 장점은 고급 사양에 대한 기술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으로, 한국 시장을 위한 안정성 있는 오버클럭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게인워드가 선보인 GTX 460이 경쟁사 제품보다 약 10% 뛰어난 성능을 갖췄으며, 다른 GTX 460 비교해도 성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앱솔루트코리아는 시작은 게인워드의 고급형 제품만을 선보이지만 차후 보급형 제품을 비롯해 전 제품의 라인업을 다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게인워드의 우수한 제품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고사양의 안정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게인워드 런칭을 기점으로 PC방에 적용되지 않았던 출장 방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임을 언급하고, 출장 방문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시사하며, 이후 제대로 된 평가를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이날 앱솔루트코리아가 선보인 게인워드의 그래픽카드는 모두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이 향상된 제품들이었다. 하지만 ‘성능 향상 = 가격 부담’ 공식으로 풀이되는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게인워드 제품 역시 예상대로 동급 제품보다 비싼 가격대(적게는 2만 원에서 많게는 7만 원까지 차이를 보임)를 형성했다. 사용자에게 성능이라는 혜택을 주지만, 이러한 가격 부담은 구매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차후 보급형을 비롯해 모든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 말했지만, 과연 그때까지 국내 시장에서 이런 고가의 제품이 기대한 만큼(브랜드 파워 구축)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섣부른 짐작일 수는 있으나 가까운 시일 내 게인워드의 보급형 제품이 등장한다면 아무래도 고급 제품으로 경쟁하겠다는 작전에 변화가 생겼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글 / IT동아 이기성(wlrl@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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