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게임시장, 2010년 한 해에 28조 원 벌어들였다

입력 2010-12-21 18: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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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비디오게임이 강세를 보여 온 북미 게임시장에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시장의 약진이 도드라지고 있다.

북미 지역의 유력 게임 웹진인 1up.com(www.1up.com)은 마켓 리서치 업체 뉴주(Newzoo)의 조사에 근거해 2010년 한 해, 북미 지역의 게임 시장의 매출 분포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10년 한 해에 북미 지역의 게임시장의 전체 매출은 총 247억 달러(한화 약 28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 PC 다운로드, PC 패키지, 비디오게임, 모바일게임, 캐주얼게임, 온라인게임 시장의 매출을 모두 합한 수치이다.

올해 북미 게임시장의 전체 매출은 2009년에 비해 2%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며,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PC 패키지게임 시장과 비디오게임 시장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19%, 29% 감소한 21억 달러와 106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년에 비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북미 게임시장을 이끄는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PC 패키지와 비디오게임 시장의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전체 시장 수익이 2% 감소하는 것에 그칠 수 있던 것은 이 두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들의 매출이 대폭 상승했던 덕분이다.

소셜 네트워크와 '스팀'으로 대변되는 PC 다운로드 시장의 경우는 각각 15억 달러(전년대비 66% 성장), 25억 달러(전년대비 60% 성장)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 역시 전년대비 46% 성장한 16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의 온라인게임 시장과 비슷한 입지의 캐주얼 게임 시장과 MMORPG 시장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캐주얼 게임 시장의 경우는 전년대비 34% 성장한 37억 달러, MMORPG 시장은 27% 성장한 27억 달러의 시장 규모에 도달했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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