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테라, 미국 서비스 하지마!”

입력 2012-0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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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원에 블루홀 상대 저작권 소송

엔씨소프트와 블루홀스튜디오의 저작권 소송이 국내에서 미국으로 번졌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블루홀스튜디오와 블루홀스튜디오의 북미 지역 자회사 엔매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미국 뉴욕주 남부 지방법원에 저작권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테라’의 론칭 및 기타 서비스 금지 처분과 비밀 정보 등의 반환, 손해 배상을 내용으로 한다.

테라는 5월 1일 미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이번 소송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07년 국내에서도 ‘리니지3’의 영업비밀 유출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08년에는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게임을 만들었다며 블루홀스튜디오 등을 상대로 6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법원은 2심 판결을 통해 민사의 경우 유출된 영업비밀을 폐기해야 하지만 블루홀스튜디오에는 배상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형사재판에서는 기소된 5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국내 민사 및 형사 소송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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