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판타지 한계 넘어 원화 완벽 재현
무에타이 팔극권 경공 등 동양무술 추가
엔씨소프트의 대작 ‘블레이드앤소울’(사진)이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대작 게임이다.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첫 번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예술적 경지의 액션과 원화를 완벽히 재현한 비주얼,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결합돼 온라인 게임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갈 게임으로 손꼽힌다.
‘블레이드앤소울’은 구성원간의 협력과 갈등, 그것을 바탕으로 한 계급 체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
이는 기존과는 다른 상상 이상의 MMORPG 세계를 만들어 준다.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그려낸 새로운 타입의 MMORPG라는 점도 게임의 강점이다. 기존 일률적 판타지 온라인 게임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아름답고 강력한 액션과 그래픽을 만나 볼 수 있다.
큰 스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디테일을 잘 살린 세계 최고의 혁신적 기술력과 원화를 바탕으로 창조된 ‘블레이드앤소울’의 월드는 중세 판타지 기반의 게임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 확장된 상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불가능하다 여겨졌던 실시간 다중 전투와 게이머의 로망을 재현한 극한의 이동 액션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단순 온라인 게임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액션도 화끈하다. ‘블레이드앤소울’에서는 이종격투기와 무에타이(태국), 팔극권(중국), 발도술(일본)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꺾거나 걸어 넘어뜨리고 공중에 들어올리는 등 현실감 있는 액션동작을 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몸을 가볍게 해 빠르게 질주하거나, 담을 넘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고 공중에서 무예를 펼치는 경공(輕功)과 활강(滑降), 강하(降下) 등 극대화된 액션을 구현해 단조로운 온라인 게임의 전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게이머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준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중국에서 열린 텐센트 신작발표회에 ‘블레이드앤소울’을 메인으로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