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을 완료하면 친구 메뉴의 오른쪽 하단 ‘상대방 번호’가 보이스톡으로 교체된다. 이를 선택하면 상대방에게 전화할 수 있다. 채팅중인 상대방에게 전화하려면 채팅화면 내의 상대방 사진을 선택한 후 보이스톡을 누르면 된다.

전화를 걸면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설정에 따라) 15초간 벨소리가 흘러나오거나, 진동이 울린다. 기존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처럼 전화 온 것을 확인하고, 이를 받을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일단 상대방과 보이스톡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전원버튼을 눌러도 연결이 종료되지 않는다. 다만 상대방이 아직 보이스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누르면 연결이 자동으로 종료된다. 연결상태에서는 화면 상단의 아이콘을 눌러 음성을 변조하는 필터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이스톡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통화가 끝난 후 몇 시간 통화했는지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

다만 여러 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은 없으며, 벨소리를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음질은 합격, 다만 조금 울려
보이스톡을 통해 상대방과 연락해보니, 양측 모두 3G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기는 현상은 없었다. (물론 LTE나 Wi-Fi로 연결해도 된다)또한 음질도 스카이프, 바이버 등 연륜있는 외국의 m-Voip 서비스보다 오히려 뛰어났다. 다만 1초 정도 음성이 지연되는 현상 및 주변 환경에 따라 음성이 울리는 현상이 존재했다.
여러 상대방에게 전화해본 결과, 이 정도면 빠르게 연락해야 하거나 중요한 연락이 아니라면 일반 통화를 충분히 대체할만한 수준으로 보인다.보이스톡이기존의 음성통화를 잠식할 것이라는 이동통신 3사의 우려가 단순히 기우는 아닌 듯 하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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