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이런 IT 제품이 ‘딱’

입력 2012-10-02 17: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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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쉽게도 이번 추석은 유난히 귀성기간이 짧아 고향으로 내려가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예상된다. 막히고 짜증나는 귀성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승용차, 고속버스, KTX 등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따라 그에 맞는 IT 제품만 잘 활용한다면 귀성길이 그리 지루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운전 집중 돕는 똑똑한 내비게이션 ‘눈에 띄네’

19일에 발표된 한국 교통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 중 81.5%가 승용차를 이용하는 데다 주말 기간이어서, 평소보다 소요시간이 1~2시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승용차 이용자라면 막히지 않는 빠른 길을 안내할 수 있고, 동승자를 위한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춘 내비게이션이 있으면 매우 유용하다. 최근 판매되는 내비게이션 중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추천 경로를 설정하는 ‘TPEG’기능이나 동영상 및 음악 파일을 구동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다.


또한, 제이씨현시스템의 순정형 내비게이션인 ‘런즈 FS1 HD’와 같이 안전운전을 돕는 편의 기능을 다수 갖춘 제품도 눈에 띈다. 런즈 FS1 HD는 외부 소음에 따라 볼륨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차속적응 볼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라디오를 청취할 때에는 지역에 맞는 주파수로 자동 전환돼 운전 중에 번거롭게 조작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그 외에도 아이폰의 아이팟, 동영상, 유튜브 플레이 기능과 안드로이드 폰의 문자 메시지 화면 표시 기능을 지원하여 운전 중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눈에 띈다.

전국망 깔린 LTE 기반 스마트폰, 버스 안에서 유용

고속버스를 이용한다면 달리는 버스에서도 빠른 속도를 지원하며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LTE 스마트폰이 제격이다. 특히 최근 각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LTE 전국망 확대를 추진해 거의 완료가 된 상태라 어지간한 곳에서 거의 LTE의 빠른 통신 속도를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워낙 많은 LTE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상태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통신 속도 외의 다른 특기가 필요하다.

만약 평소 친구들과 채팅을 자주 즐긴다면 LG전자의 LTE 전용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유용하다. ‘옵티머스 G’는 하나의 화면에서 2개의 화면을 겹쳐서 보이게 하는 ‘Q슬라이드’ 기능을 지원해 영화를 보다가 카카오톡 등의 메시지가 오면 화면을 바꾸지 않고도 동시에 채팅을 할 수 있다.


또한 팬택의 ‘베가R3’도 다른 작업을 하던 중 동영상이나 메모를 작은 창으로 동시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탑재하였다. 또한 360시간 이상의 연속대기시간과 14시간 30분 이상의 연속 통화시간이 구현되어 최장 9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귀성길에도 끄덕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지원되는 KTX에선 태블릿PC가 제격

만약 KTX열차를 이용해 귀향할 계획이라면 지난해 8월부터 전 객실에 지원되기 시작한 와이파이 서비스에 주목하자. 이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IT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의 ‘뉴아이패드’에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다수 제공되므로 귀향길과 귀성길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그 중 아이무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지루한 기차여행 중 귀성길에 대한 동영상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무비를 통해 제작한 영화는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그리고 혹시라도 바쁜 업무를 안고 귀경길에 올라야 한다면 작업에 유용한 대화면과 S펜을 보유한 삼성의 ‘갤럭시노트10.1’이 활용도가 높다. 듀얼스크린 기능으로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작업이 동시에 진행이 가능하고 S펜을 이용해 필기가 쉽기 때문이다. 작업이 끝나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교육 포털 서비스인 러닝허브를 이용해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책 수천 권도 손바닥 크기에 저장, 전자책 단말기에도 주목

마지막으로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해외로 여행을 떠난다면 전자책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눈에 피로감이 덜해 장시간 독서에도 부담이 없고 배터리 소모도 적은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차책 단말기가 다수 팔리고 있다. 예스24의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는 최대 3000권 이상의 도서를 저장할 수 있는 내장 메모리와 한 번의 충전으로 7000페이지 이상 연속해 읽을 수 있는 배터리를 장착했다. 무게 또한 216g으로 가벼워 장시간 비행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 외에 아이리버가 출시한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K HD’는 교보문고 이북스토어가 보유한 11만권이 넘는 풍부한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 기능이 지원되어 공항이나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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