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도는 별 발견…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검증되나?

입력 2012-10-08 07:44:2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블랙홀 도는 별. 사진출처|사이언스 데일리 화면캡처

블랙홀을 도는 별이 발견돼 화제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4일(현지시각)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 주위에 위태롭게 근접해 초속 5천㎞의 무서운 속도로 도는 놀라운 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 은하 중심부의 거대 블랙홀을 11.5년(±3.5개월)이라는 기록적인 짧은 주기로 도는 별이 발견됐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안드레아 게즈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 별을 ‘S0-102’로 명명했다.

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검증할 수 있는 유례없는 기회가 제공된 것으로, 세계 학계는 보고 있다고 한다.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의 약 400만 배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별들은 60년 이상의 주기로 돌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별들 중 가장 공전주기가 짧은 것은 16년의 주기인 ‘S0-2’다.

게즈 교수는 1995년부터 이 블랙홀 주위를 돌고 있는 3000여 개의 별 중 ‘S0-2’를 집중 연구해왔다. 그는 “S0-101과 S0-2가 추는 탱고는 블랙홀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시공간의 진정한 기하학을 처음으로 보여줄 것이다. 이는 별 하나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출처|‘블랙홀 도는 별’ 사이언스 데일리 화면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