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온라인 일인칭슈팅(FPS)게임의 대명사인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 ‘서든어택2’가 6일 정식 출시하면서 게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과 캐릭터 ‘이글아이’, ‘레오나’.(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넥슨
그래픽 최적화·미국 현지 사운드
전작 맵·정보 계승…협동모드도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또 하나의 대작 ‘서든어택2’가 드디어 출격한다. 넥슨은 신작 일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2를 6일 정식 출시한다. 서든어택2는 인기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 수 3000만명,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35만명,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사용량 106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보유한 국내 대표 FPS게임이다. 개발사인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그래픽과 향상된 타격감을 갖춘,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냈다.
● 고품질 그래픽과 향상된 타격감
서든어택2는 최상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물리기반 ‘쉐이딩’을 통해 총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쉐이딩은 게임 내 물체의 색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작업으로, 총기가 가진 금속 특유의 차갑고 거친 느낌을 정교하게 보여준다. 또 빛 반사 정도에 따라 시각적으로 총기가 다르게 보이도록 연출해 현실성을 더했다. 아울러 각 캐릭터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함께 머리카락 한 올의 흔들림까지 표현해 냈다. 그럼에도 저사양의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충분히 거쳤다. 전작의 최대 강점인 타격감도 극대화했다. 이를 위해 총기 소리와 캐릭터 목소리 등 타격감과 직결되는 인게임 사운드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녹음했다. 더불어 다양한 캐릭터 모션으로 역동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A보급창고’와 ‘웨어하우스’ 같이 전작을 계승한 맵에 ‘워터폴’, ‘니제르델타’, ‘캐슬타운’, ‘레이더사이트’ 등 개성 있는 신규 맵을 추가했다. 모드도 ‘팀 데스매치’와 ‘폭파미션’, ‘점령전’에 이어 ‘인공지능(AI)봇’과 ‘AI팀’ 등을 선보여 함께 하는 재미를 더했다.
● 정식오픈 신규 콘텐츠 대거 추가
넥슨은 정식 오픈과 함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다. 개인 대 컴퓨터(PvE) 협동모드 맵 ‘중앙역’도 그 중 하나. 최대 4명의 아군과 함께 폐쇄된 역에서 괴물을 제거해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모드다. 전략과 협동 플레이를 요한다. 오픈과 동시에 테스트 버전을, 7월말 정식 버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신규 맵 ‘맨션’과 ‘살바토레’도 있다. 맨션은 기존 전장과 달리 밝은 분위기의 폭파미션 맵이다. 실내와 야외를 넘나들며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살바토레는 증거물을 폭파하려는 진영과 이를 저지하려는 진영이 대립하는 설정의 맵으로, 전략 전투의 재미가 있다. 맨션은 오픈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살바토레는 7월 중순 업데이트된다.
넥슨은 서든어택2에 닉네임과 클랜명칭 등 서든어택의 중요 게임정보를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유저의 플레이를 관전하거나 다시 볼 수 있는 ‘서든TV’도 8월초 업데이트한다. e스포츠 대회 ‘서든어택2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상세 계획은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28일까지 접속해 플레이한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10만 이벤트 캐시와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총기 ‘파마스’, ‘윈체스터’ 2종을 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