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인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주변 교통상황이나 노면, 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낙하물, 교통사고 등의 위험 경고도 알려준다. 특히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는 구급차가 신호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생명이 위중한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할 수 있도록 한다.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면 제주교통정보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고정밀측위(RTK) 방식을 통해 실시간 추적하고, 차량이 교차로 등에서 신호등에 걸리지 않도록 ‘녹색 신호’를 유지해 준다. KT가 적용한 RTK 기술은 기존 GPS(위성항법시스템)보다 정밀도를 더 높인 시스템으로, 차량 위치를 1미터 내로 확인 가능해 더 정밀한 신호 제어가 가능해졌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 부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C-ITS를 통해 스마트 디지털 도로가 확산되고 있고,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며 “KT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디지털 도로가 더 많은 지역에 만들어져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주제로 한 광고를 7일 공개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