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7월 중 재개…도토리 환불은 25일부터

입력 2021-05-21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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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싸이월드제트

국내 최초의 SNS 싸이월드가 7월 중 오픈한다.

21일 싸이월드제트는 “서비스 재개 시점을 이달 중으로 예상했으나 서비스 시기가 다소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니홈피 고객의 데이터 중 180억여 장의 사진, 1억5000여개의 동영상 원본, 1100만 개가 넘는 음원 파일 등을 고화질·고음질로 변환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100여 명의 개발자들이 투입됐으나 시간을 단축하기에 한계가 따랐다. 다행히 사진과 동영상은 복원을 최근 마무리했다.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싸이월드제트는 앞서 1월 싸이월드를 양수하고 서비스 재개를 5월로 목표한 바 있다.

3월에는 SK컴즈와 합의해 SKT IDC에 보관된 싸이월드 회원 1100만여 명의 사진과 동영상 등 보유 데이터를 복원하기로 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사진과 영상을 저장하고 있는 서버가 내구 수명이 넘어가 별도의 클라우드 백업을 진행하고, 보안 관제 시스템도 해결하면서 복원 과정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KT와 KT에 분리되어 있는 서버를 한 곳으로 통합하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관리체계(ISMS-P) 인증도 진행하고 있다.

도토리 환불은 25일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싸이월드는 4월29일부터 아이디찾기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아이디찾기에 참여한 회원들의 아이디를 찾아서 메일을 보내주고 있다.

39억 원에 달하는 도토리에 대한 환불 예약도 7일부터 받았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SK컴즈와 원활한 협조로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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