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걱정 NO…KT 위즈 가상 야구장서 팬미팅 즐기세요

입력 2021-06-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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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활용해 라이브 팬미팅을 하고 있는 황재균. 사진제공|KT

KT, 네이버 제페토에 메타버스 야구장 오픈
락커룸·불펜서 선수체험 등 새로운 경험 제공
가상의 야구장에서 팬미팅을 한다.

KT는 네이버제트의 ‘제페토’에 메타버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오픈했다. 직접 야구장에 가지 않고도 선수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중이 30%로 제한된 상황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든지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공간의 장점이다.

KT는 홈경기 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팬미팅을 비롯해 응원가, 응원 동작 배우기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팬들은 본인의 얼굴을 아바타로 제작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활동을 동영상 등 콘텐츠로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릴 수 있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락커룸과 불펜, 응원단상 3개의 존으로 구성됐으며 아바타와 유니폼 등 아이템 구매, 비디오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22일 열린 라이브 팬 미팅에는 KT 황재균이 직접 참여했다. 실제 오프라인 팬미팅과 마찬가지로 선수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좋아하는 선수의 락커룸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불펜에서 실제 선수들의 투구 모습을 재연해 보는 등 일일 선수 체험도 즐겼다.

황재균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제한된 팬과의 소통이 이렇게 코로나 걱정 없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KT는 향후 라이브 응원, 가상공간 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에 있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는 제페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홈 화면에서 ‘kt 위즈’를 검색해 맵에 접속하면 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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