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대세화 이루나

입력 2021-08-12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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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폴더블 대세화’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선보인다. 전작보다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가격도 낮췄다. 프리미엄폰에선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모델에선 중국의 거센 공세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새 폼팩터(하드웨어 형태)로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27일 한국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 동안 진행한다.

폴더블 대세화를 선언한 만큼 가격도 전작보다 크게 낮췄다. 국내 출시 가격은 갤럭시Z폴드3(256GB 기준) 199만8700원, 갤럭시Z플립3(256GB)는 125만4000원이다. 두 모델 모두 전작보다 대략 40만 원 가량 싸졌다.

11일 공개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3세대 폴더블폰으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과 내구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Z폴드3는 7.6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최초 S펜 지원으로 개선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3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향상된 카메라, 전작보다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잡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7일 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워치4’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도 출시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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