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수자원공사와 ‘K-water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총 190억 원 규모 디지털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물관리 기술 첨단화를 목표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했고, KT를 중심으로 이노그리드, 에스티로직, KT DS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향후 2년 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KT는 다양한 정부·공공·기업 분야 디지털 전환 경험과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방대한 물관리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구체적으로는 ▲AI·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데이터 통합관리 허브 플랫폼 개발 ▲물정보 관련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범 운영 등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설계·구축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물관리 시스템의 디지털화는 물론, 향후 물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SaaS 기반의 서비스 상품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