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기업 수장들이 올해 화두로 ‘고객’과 ‘신뢰’를 강조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신년사에서 “‘다시 뛰는 SK텔레콤’을 만들자”고 했다. 그러면서, 첫째로 ‘고객 중심’을 강조했다. 그는 “업(業)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본의 깊이를 더해 단단한 MNO(이동통신 사업자)를 만들자”며 “우리 마음속에 자부심이 자리할 때, 고객도 SK텔레콤과 함께함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고객 중심’과 함께 ‘SK텔레콤만의 새로운 혁신’과 ‘AI 전환(AX)’을 올해의 변화 방향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의 변화는 모두가 하나되는 ‘드림팀’으로 거듭날 때 완성될 수 있다”며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신년사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도전”을 당부했다. 그러면서‘신뢰’(TRUST)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Thrive on Trust), 문제를 드러내는 용기(Red Reveals, We Rise), 신뢰에 기반한 연대(Unite Around the Hardest Challenges), 고객 세분화를 통한 깊이 있는 이해(Segment Deep, Act Smart), 칭찬과 감사로 만드는 변화(Thank, Think, and Transform)라는 다섯가지 마음가짐을 요약한 단어로, 구성원과 경영진, 회사와 고객 간 신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홍 사장은 “2026년은 우리가 설계한 미래 경쟁력에 대해 성공 체험을 확대하고 실제 성공을 축적해 가는 해가 될 것이다”며 “이를 가능케 하는 강력한 원동력은 신뢰다”고 했다. 그는 ‘신뢰’를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믿음, 방향에 대한 확신,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정의하면서 “신뢰가 쌓이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만들고, 성공 속도가 붙어 탁월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TRUST를 실천하면 고객과의 약속을 넘어 밝은 세상으로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함께 TRUST를 실천하고 ‘Simply. U+’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든든하고 고마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