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세일이 11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D. 911)’ 전국 투어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11월 2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시작으로 12월 2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12월 12일 수성아트피아, 12월 17일 포니정홀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김세일은 ‘겨울나그네’를 통해 실연의 상처를 안고 방황하는 나그네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21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함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수연은 정교한 테크닉과 섬세한 서정성으로 ‘겨울나그네’의 음악적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일은 서울예고 재학 시절 유럽으로 건너가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스위스 제네바 음악원, 스위스 취리히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거친 실력파 테너다.
아테네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2위, 취리히 키바니스 리트 듀오 콩쿠르 1위, 다스 리트 콩쿠르 3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비엔나 무직페어라인, 바덴바덴 페스트슈필하우스 등 유럽과 아시아의 유명 공연장에서 오라토리오, 오페라,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