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제공 |BYD
BYD코리아는 2016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그리고 전기트럭 등의 상용차 사업 중심의 친환경 차량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BYD가 상용차에 이어 승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YD가 가격 파괴 수준의 저가형 승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면 현대, 기아차 중심의 전기차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YD 자동차는 2023년 친환경차의 글로벌 판매량 302만 대 달성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18.94% 성장한 693억 달러(약 97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친환경차 선두 업체로 부상했다. 경쟁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셈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