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왼쪽 첫번째), 박형준 시장(왼쪽 세번째), 이해진 제조본부장(왼쪽 네번째)이 부산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왼쪽 첫번째), 박형준 시장(왼쪽 세번째), 이해진 제조본부장(왼쪽 네번째)이 부산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 스테판 드블레즈)가 부산공장의 혼류 생산 라인 전환을 완료하고, 차주부터 본격적인 차량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 전환을 통해 르노코리아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시에 조립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7일 부산공장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규 생산 라인을 둘러본 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만나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산공장을 미래차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해왔다. 올 1월에는 전기차 양산을 위한 설비 보강을 마쳤으며, 이번 점검을 끝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시스템을 완성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전기차도 조립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 있는 사례”라며 “생산 효율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공장을 방문해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박 시장은 “르노코리아가 부산을 미래차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은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생산 라인 전환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차 산업 육성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 역시 르노코리아와 협력해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부산공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설비 전환을 계기로 미래차 생산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부산시의 협력과 지원 속에서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 4, 오로라 2 등 미래차 생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공장은 차주부터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기존 차량의 생산을 재개하며, 올 하반기에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4’ 위탁 생산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차세대 미래차 ‘오로라 2’ 공개도 앞두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