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렛츠런파크 서울벚꽃축제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024년 렛츠런파크 서울벚꽃축제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산불 피해 복구와 희생자 추모 등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4일 시작하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를 축소 운영한다. 

당초 화려한 점등행사를 선보일 예정이었던 개막식과 맥주부스 운영 등을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벚꽃축제는 지난해 30여만 명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올해는 과천시민오케스트라가 봄 정취에 어울리는 차분한 음악을 선사하며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의 상징인 말 테마 포토존, 야경이 매력인 벚꽃길은 예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소상공인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회적경제기업 우수 상품 기획전, 건전경마 문화 확산을 위한 건전경마 홍보 이벤트 등도 일부 운영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공원이 직접 연결되어 있어 접근이 편리하고, 행사 기간 중 무료 셔틀버스를 과천과 대공원 일대에서 순환 운행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안전한 행사 시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말했다.
2024년 렛츠런파크 서울벚꽃축제  야경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024년 렛츠런파크 서울벚꽃축제 야경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