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 풍선비행 팝콘통 보고 가실게요… MZ 심장 저격한 롯데월드 굿즈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포켓몬 팝콘통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굿즈 맛집으로 떠올랐다.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포켓몬 협업 상품부터 ‘로티’·‘로리’ 굿즈까지, 희소성과 귀여움을 동시에 갖춘 한정판 제품들이 연일 인기몰이 중이다.

대표 굿즈 중 하나는 바로 ‘피카츄 풍선비행 팝콘통’. 봄 시즌부터 ‘몬스터볼’ 콘셉트로 운영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어트랙션 ‘풍선비행’을 본뜬 이 팝콘통은 피카츄가 탑승한 듯한 디자인으로, 귀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 팝콘을 담은 후에는 가방처럼 활용할 수도 있어 ‘잇템’으로 등극했다.

‘포켓몬 풍선비행 봉제인형 키링’도 인기다. 가방이나 휴대폰 케이스에 부착할 수 있는 이 키링은 봄 시즌 출시 이후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여름 시즌 한정으로 출시된 ‘풍선비행 포켓몬 뱃지’ 10종, 석촌호수 문보트를 본뜬 ‘문보트 포켓몬 마그넷’ 8종도 랜덤 구성으로 출시돼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가챠(Gacha) 샵

가챠(Gacha) 샵의 열기도 뜨겁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의 ‘포켓몬 캡슐 캠프’와 4층 풍선비행장 옆 ‘포켓몬 캡슐토이 라운지’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꼽힌다. 랜덤 뽑기의 재미에 희소한 아이템이라는 매력까지 더해지며, ‘가챠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굿즈 인기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캐릭터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하며, 굿즈를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이는 기념품을 넘어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굿즈 문화의 확산을 보여준다.

헤어밴드와 모자는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활약 중이다. 특히 ‘로티’ 꼬리가 달린 헤어밴드는 착용만으로도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여성 고객들의 선택 1순위다. 프로펠러 모자, 알록달록 헤어밴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며, 최근에는 한국 전통 모자인 ‘갓’을 쓴 ‘로티’ 헤어밴드까지 등장해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든 굿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다양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로티스엠포리움, 환타지기프트샵, 매직캐슬트레져스, 모로칸카트, 포켓몬상품샵(4층)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테마파크 방문의 추억을 귀엽고 특별한 아이템으로 남기고 싶다면,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말 것.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