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카림루 첫 한국 페스티벌 무대
박은태·신성록·차지연·정선아 등 최정상 배우 라인업
1080분 이어지는 뮤지컬·크로스오버 향연
체험 프로그램·F&B존까지 즐기는 참여형 축제
국내 유일의 뮤지컬 음악 페스티벌 ‘WONDERLAND FESTIVAL 2025’(이하 원더랜드 페스티벌)가 타임테이블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축제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열린다. 뮤지컬 배우, 크로스오버 그룹, 세계적인 스타까지 총출동하는 라인업은 뮤지컬 팬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째 날 무대는 박정원, 윤승우, 홍기범이 포문을 연다. 이어 신재범·나하나가 청량한 하모니를, 정택운·이재환이 팝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팬텀싱어’ 출신 미라클라스와 라포엠은 크로스오버 무대를 책임지며, 세계적인 팬텀 라민 카림루가 한국 페스티벌 무대에 첫 도전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이후 손지수·유채훈이 합류하고, 마지막은 브랜든 리 음악감독 지휘 아래 박은태·신성록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둘째 날은 정욱진·노윤·이봄소리가 서정적인 무대를 열고, 김려원·이아름솔·김이후·홍나현이 다양한 색채를 더한다. 조형균·강홍석·정원영의 ‘후라보노’ 팀이 재결합해 유쾌한 무대를 꾸미고,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가 하모니를 책임진다.

백형훈·박혜나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경험하고 나면 정선아·차지연이 디바 무대를, 엄기준·유준상·민영기·김법래의 ‘엄유민법’이 레전드 호흡을 이어간다. 대미는 카이가 장식하며 웅장한 보이스로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완성한다.

이번 원더랜드는 뮤지컬 넘버를 극장 밖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브랜든 리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라이브 밴드가 더해져 무대는 한층 풍성해진다. 관객들은 장장 1080분에 달하는 공연을 통해 뮤지컬·클래식·크로스오버가 어우러진 음악적 향연을 누리게 된다.

페스티벌 현장에는 체험형 프로그램, 휴식 공간, F&B존이 운영돼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축제’로 확장된다. 티켓은 일일권 13만5000원, 양일권 16만9000원이며, NOL 티켓·YES24·멜론 티켓 등 주요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