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출처 대한씨름협회)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출처 대한씨름협회)



코레일관광개발이 전통 스포츠인 씨름과 철도관광을 결합한 색다른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권백신)은 의성군(군수 김주수), 대한씨름협회(회장 이준희)와 협력해 ‘2025 천하장사 스포츠(씨름)열차 in 의성(이하 천하장사 씨름열차)’을 11월 29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차 여행은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왕중왕전 관람, 조문국사적지 탐방, 의성 향토음식 체험을 결합한 철도 기반 관광 프로그램으로, 전통스포츠·역사·미식이 함께 어우러진 일정이다.

관광객들은 서울, 청량리, 양평, 원주, 제천 등에서 출발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이용하며, 의성에 도착한 뒤 삼국시대 이전 고대국가 ‘조문국’의 유적이 남아 있는 조문국사적지를 해설과 함께 둘러보게 된다.

이후 하이라이트인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왕중왕전’ 결승전을 약 2시간 동안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 해 최고의 장사를 가리는 열전과 응원의 함성이 어우러진 씨름 특유의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식사는 지역의 특색을 살렸다. 중식으로는 의성 특산 마늘을 활용한 ‘의성 마늘소 원기탕’을, 귀경 열차에서는 의성 농산물로 구성된 ‘의성 로컬푸드 도시락’을 석식으로 제공한다.

상품가는 1인당 4만3100원부터이며, 자세한 일정과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여행몰 누리집에서 ‘씨름’ 또는 ‘의성’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천하장사 씨름열차’는 전통 스포츠 관람과 지역 역사·향토식 체험을 하나의 여정으로 구성한 철도관광 모델”이라며 “앞으로 각 지역 스포츠대회 및 문화행사와 연계한 ‘스포츠 열차’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