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에 나섰다. 양사는 ‘스테이앤 익스플로어(Stay & Explore)’ 캠페인을 통해 지역 체류형 여행 문화를 확산시키고, 관광산업 회복에 힘을 보탠다.

이번 협약은 10월 30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전국 숙박 인프라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여행지 체험과 숙박이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캠페인은 연말까지 국내 여행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뒤, 내년부터는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생 사업으로 확장된다.

‘대한민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전국 18개 지점을 거점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로컬 체험 스테이 패키지’와 온라인 참여형 이벤트가 함께 운영된다.
소노인터내셔널, 한국관광공사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식

소노인터내셔널, 한국관광공사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식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순천만 흑두루미 생태탐사와 생태교육을 결합한 ‘흑두루미 탐조여행(소노캄 여수)’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는 ‘컬러헌팅 인 제주(소노캄 제주)’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진도 스냅&사운드 투어(쏠비치 진도)’ 등이 있다. 모든 패키지는 11월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체류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소노호텔앤리조트 투숙객을 대상으로 여행지 엽서에 손편지를 써서 현장 우체통에 넣으면 실제로 우편이 전달되는 ‘여행 엽서 이벤트’가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또한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는 ‘대한민국 관광 사진전’과 연계한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방문객은 주요 관광지 입장·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는 12월 15일까지 댓글과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소노호텔앤리조트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 최대 하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 각 지역의 매력과 소노의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