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HDC, 쓰레기 대신 지속가능성을 주웠다

호텔HDC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서울숲 일대에서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하얏트 호텔 그룹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플랫폼 ‘월드 오브 케어(World of Care)’의 취지 아래 진행됐으며, 두 호텔의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함께 환경 보호에 나섰다.

서울숲 플로깅은 11월 5일 진행됐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마르코 티라페리 총지배인과 안다즈 서울 강남의 로버트 헤이머 총지배인을 비롯해 임직원, 러쉬코리아 직원 등 총 33명이 참여해 공원 내 산책로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러쉬코리아는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로 이번 캠페인에 뜻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호텔HDC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그린팀(Green Team)’을 구성해 전 직원이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객실 내 안내문과 룸서비스 메뉴북을 디지털로 전환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100% 재생지 키 카드와 대용량 디스펜서, 사탕수수 소재 빨대 등 친환경 대체품을 적극 도입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국제 친환경 인증 ‘그린키(Green Key)’를 획득하며 지속 가능한 호텔 운영을 강화했다. 자유 방목 달걀과 지속가능 인증 해산물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음식물 쓰레기 절감과 친환경 페인트, 무향 세제를 사용하는 등 환경 친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호텔HDC 관계자는 “서울숲 플로깅은 지역 사회와 함께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호텔리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