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왼쪽)와 김광열 영덕군수           사진제공 |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왼쪽)와 김광열 영덕군수 사진제공 |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과 경북 영덕군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17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의 도심 관광과 영덕의 해양·미식 관광을 연계한 상생 모델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관광 정보 교류, 공동 홍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다. 영덕대게축제와 해맞이 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고, 방문객 체류 기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외래관광객 3000만 달성을 향한 확장 전략이기도 하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보령시, 전라남도·전남관광재단, 안동시, 문경시, 계룡시, 울릉군 등 총 7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으며 지방 관광과의 협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서울컬쳐라운지에서 진행된 안동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서울-강원 공동 팸투어 사례는 지역 관광자원 홍보 성과로 언급됐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영덕군은 해양·미식 콘텐츠가 뛰어난 지역”이라며 “서울과 영덕이 가진 관광 매력이 결합돼 국내외 여행객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