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최초의 로드스터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출시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은 마이바흐 S-클래스, GLS, EQS SUV에 이은 네 번째 라인업이자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럭셔리 로드스터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네 번째 라인업이자 최초의 오픈톱 2인승 모델인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2023년 8월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3억 426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되었다. 마이바흐 SL은 기존 S-클래스, GLS, EQS SUV에 이어 마이바흐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핵심 모델로, 브랜드 고유의 장인정신과 최첨단 기술력, 그리고 오픈 에어링의 낭만을 완벽하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인테리어.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오감을 자극하는 럭셔리 디자인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은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라는 두 가지 독창적인 디자인 패키지로 출시된다. 각 콘셉트는 강렬한 차체 색상과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컬러의 보닛이 조화를 이루는 투톤 페인트가 적용되어 시각적인 압도감을 선사한다. 특히 보닛 위에는 마이바흐를 상징하는 패턴을 정교한 픽셀 페인트 공법으로 새겨 넣을 수 있어 소장 가치를 극대화했다. 전면부 크롬 그릴과 로즈 골드 컬러의 헤드라이트 마감, 21인치 단조 휠은 마이바흐만의 품격을 강조한다. 실내 역시 크리스탈 화이트 색상의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으로 마감되었으며, 시트에는 꽃잎을 형상화한 유려한 패턴이 적용되어 탑승객에게 시각적 만족감과 최상의 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주행 성능 또한 럭셔리 로드스터의 정점을 보여준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9단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출력 585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차체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마이바흐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한다. 주목할 점은 정숙성이다. 오픈톱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소음에 최적화된 배기 시스템과 흡음재가 대거 적용된 어쿠스틱 컴포트 소프트톱을 탑재해 외부 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했다. 이와 함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등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