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스터셰프 요리대회에서 선보일 메뉴를 만들고 있는 셰프

2025년 마스터셰프 요리대회에서 선보일 메뉴를 만들고 있는 셰프



하이원리조트에서 창의와 기술이 맞붙는 요리 경연이 열렸다.

강원랜드는 21일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2025년 하이원 마스터셰프 요리대회’를 진행하고, 이튿날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글로벌 복합리조트 전략 ‘K-HIT프로젝트 1.0’의 대표 과제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발굴하고 조리 인재의 성장을 돕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본선에는 내부 공모와 영업장 추천을 거쳐 선발된 16명의 셰프가 출전했다. 정선 사과, 곤드레, 오골계, 바닷가재, 소고기 안심 등이 담긴 미스터리 박스를 받고 70분 안에 VIP코스의 메인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긴장감이 높았다.

심사는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 임우혁 노동조합위원장, 안광복 상임감사위원 등 내부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지역식자재 활용도, 맛, 담음새, 창의성, 위생과 현장 운영 등 여러 요소를 종합 반영해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삼척 머루와인 소스와 정선 눈개승마를 조합한 비프웰링턴을 선보인 이종규 셰프를 포함해 총 3명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2025년 마스터셰프요리대회 대상 삼척 너와마을 머루와인 소스와 정선 눈개승마 비프웰링턴, 크림무스 카다이프

2025년 마스터셰프요리대회 대상 삼척 너와마을 머루와인 소스와 정선 눈개승마 비프웰링턴, 크림무스 카다이프

2025년 마스터셰프  단체사진

2025년 마스터셰프  단체사진


나진선 하이원리조트 조리팀장은 이번 대회를 “사내 조리 인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올해 출품작과 심사 데이터는 실제 F&B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제한된 시간과 재료 속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직원들의 실력이 하이원리조트의 경쟁력”이라며 “국제 무대 진출을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자에게는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공인한 국제대회인 2026년 룩셈부르크 요리월드컵 출전 도전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