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란바토르 문화체육관광부 사무실에서 MOU 체결에 앞서 사전 논의가 진행됐다(왼쪽에서 5번째 다쉬냠 차관, 8번째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

19일 울란바토르 문화체육관광부 사무실에서 MOU 체결에 앞서 사전 논의가 진행됐다(왼쪽에서 5번째 다쉬냠 차관, 8번째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강원랜드가 몽골관광공사와 손잡고 양국 관광산업 교류에 속도를 낸다. 강원랜드는 현지시간 19일 오후 1시 몽골 관광종합교육센터에서 몽골관광공사와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몽골 간 관광문화 교류를 넓히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장기 체류형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력에 나선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직원들이 몽골 관광교육종합센터에 직접 파견돼 카지노 딜링을 비롯해 호텔, 식음, 조리 등 리조트 서비스 전반에 대한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이수한 몽골 관광 인재들은 하이원리조트에서 현장 실습에 참여하며 운영 경험을 쌓는다.

몽골 관광 인재들은 한국 리조트의 서비스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현장에서 익히는 동시에 체류 기간 동안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재 육성과 관광 교류를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인재 교류와 교육을 기반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몽골 현지 마케팅도 이어간다. 20일과 21일 양일간 4월 업무협약을 맺은 몽골 스카이리조트에서 열리는 ‘하이원컵 국제 스키대회’를 후원하며 브랜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몽골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관광 협력과 마케팅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