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1차 부분별 선정 결과. 사진제공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강희수)가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심사 일정에 돌입하며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협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 출시되어 고객 인도를 시작한 신차 93대 중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최종 후보 41대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후보 선정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라는 악재를 딛고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는 기로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친환경차의 강력한 공세와 더불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 수입차 브랜드의 공격적인 신차 라인업 확장이 맞물리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가치로 부상한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평가 항목에 포함됨에 따라 전문 기자들의 냉철한 분석과 평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 시장 반등과 수입차 공세의 가속화
이번 후보 선정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심사 대상 차량의 급격한 증가세다. 2022년 84대, 2023년 78대에 이어 2024년에는 70대 수준까지 떨어졌던 신차 출시 규모가 2025년 들어 93대로 급증하며 자동차 시장의 활기를 입증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지속되었던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시장 불황의 그늘이 서서히 걷히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중국 브랜드들이 가성비와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명함을 내밀기 시작한 점과 이에 맞서 수입차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 주기를 앞당기며 시장 수성에 나선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내수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려는 국산차와 영토 확장을 노리는 외산차 간의 접점이 넓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차종과 가격대의 모델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파워트레인의 다변화 역시 올해의 특징 중 하나다. 과거 내연기관 중심이었던 시장의 무게추가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넘어 전기차(EV)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후보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일한 차종 안에서도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각적인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는 모델들이 크게 늘어났으며, 수소연료전기차(FCEV) 신차까지 후보군에 가세하며 친환경 모빌리티의 외연을 넓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친환경성 강조를 넘어 주행 성능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제조사들의 기술적 진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고성능 모델의 귀환과 SDV 혁명
자동차의 본질인 주행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고성능 모델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하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정통 독일 브랜드는 물론 페라리, 랜드로버, 포르쉐 등 럭셔리 및 슈퍼카 브랜드에서도 총 25대의 고성능 모델을 후보로 올렸다.
이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대중차 시장의 흐름 속에서도 차별화된 성능과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는 프리미엄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 다양한 고성능 라인업의 등장은 기술적 한계에 도전하는 제조사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 자동차 문화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올해 ‘소프트테크(Software+Technology)’ 부문을 신설하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SDV(Software-Defined Vehicle) 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춘 결정이다.
소프트테크 부문 후보에는 현대자동차의 ‘플레오스’를 비롯해 테슬라의 ‘FSD’, GM의 ‘슈퍼크루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이자 정보 IT 기기로 진화하는 자동차의 미래 가치가 이번 심사에서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인물 부문에는 총 5개 자동차 브랜드에서 6명의 인물이 추천됐으며, 협회는 이 가운데 토론과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 인물만 발표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후보군에 오른 차량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2일 실차 테스트를 거쳐 최종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2026년 2월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 K9-렉서스 뉴 ES를 시작으로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2023년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2024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2025년 기아 EV3를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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