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6년 SDV 시대를 대표할 플래그십 모델 EX90(사진)과 ES90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스웨디시 럭셔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6년 SDV 시대를 대표할 플래그십 모델 EX90(사진)과 ES90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스웨디시 럭셔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6년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인 EX90과 ES90을 앞세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026년 경영 계획 발표를 통해 ‘바퀴 달린 스마트폰’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선언하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지능형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년 고금리와 고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1만 490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수입차 시장 4위 자리를 수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9%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라인업을 투입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볼보 ES90.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볼보 ES90.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SDV 기술로 구현한 미래 모빌리티
2025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단연 SUV 라인업이었다.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이 5952대 판매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XC40(2849대), S90(1859대), XC90(1820대) 등이 뒤를 받치며 탄탄한 판매망을 증명했다. 특히 XC40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인 ‘Volvo Car UX’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탑재 등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결과, 2025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 성장하며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엄 수입 컴팩트 SUV 세그먼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순수 전기 SUV인 EX30과 EX30 CC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전동화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6년 상반기 EX90, 하반기 ES90을 각각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성능과 안전 기술을 무선 업데이트(OTA)로 지속 개선하는 SDV 시대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업해 연산 능력을 극대화했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도 공격적이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의 지원 대상을 2025년식 모델까지 무상 확대하고, 글로벌 Wi-Fi 인프라를 고도화해 실시간 차량 진단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미래형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 대전과 대구에도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추가 개설해 고객 접점을 넓히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