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해치 포토존에서 전통 궁중 복식을 입고 촬영하는 외국인                  사진제공 |서울관광재단

 대형 해치 포토존에서 전통 궁중 복식을 입고 촬영하는 외국인 사진제공 |서울관광재단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일본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이 세계 최대 규모 K-POP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서울관광재단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린 ‘KCON JAPAN 2026’에 참가해 4700여 명의 현지 방문객에게 서울을 알렸다. 3일간 12만 명이 운집한 이번 행사에서 재단은 5년 연속 참가하며 K-컬처 팬덤을 실제 관광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홍보부스는 ‘PICK YOUR SEOUL’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져 방문객이 서울의 매력을 직접 선택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K-POP 플레이리스트 키링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Visit Seoul’ 유튜브 채널 구독과 연계해 큰 인기를 얻었다.

아이돌 콘셉트의 대형 해치 포토존과 왕실 한복 체험존은 SNS 인증 사진 성지로 등극해 화제를 모았다. 스탠딩 마이크가 설치된 해치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의 대기 행렬이 끊이지 않았고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영상을 공유하며 서울의 매력을 전파했다.

 KCON JAPAN에서 운영하는 부스 전경

 KCON JAPAN에서 운영하는 부스 전경

DIY 키링 체험을 하는 외국인

DIY 키링 체험을 하는 외국인

서울굿즈를 구매하는 외국인

서울굿즈를 구매하는 외국인

서울의 공식 기념품인 ‘서울굿즈’도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시장 소비자들과 처음 만났다. 마그넷과 키링 등 정체성이 담긴 상품들은 행사 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현장 만족도 조사에서 디자인 만족도 85%와 품질 만족도 78%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사 결과 일본 K-POP 팬의 94.8%가 방한 의향을 보일 만큼 서울 관광에 대한 현지 관심은 매우 높았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굿즈가 단순 기념품을 넘어 서울의 매력을 전달하는 핵심 관광 콘텐츠로 기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원종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 본부장은 “5년간 KCON 현장에서 전 세계 팬들이 해마다 더 적극적으로 서울을 선택하고 체험하는 모습을 보며, 문화 콘텐츠가 관광으로 연결되는 가장 강력한 매개임을 거듭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K-콘텐츠와 결합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다음 여행에는 직접 서울을 방문하여 체험하고 싶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덕질의 끝은 결국 성지순례인 법, 일본 팬들의 발걸음이 이제 마쿠하리에서 서울로 향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