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싱가포르 관광 시장을 정조준하며 현지 주요 여행사와 미디어를 초청한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인 싱가포르 관광객에게 충남만의 매력을 알리고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자 마련했다.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일정에는 ASA 홀리데이, 찬 브라더스 트래블 등 싱가포르 대표 여행사 17곳과 주요 언론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여와 예산, 태안, 당진을 돌며 고대 역사부터 현대적인 액티비티까지 충남의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직접 확인했다.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전통 한복을 입고 고대 왕궁을 산책하며 1400년 전 백제의 우아한 문화를 체험했다. 예산에서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에 올라 수려한 자연을 역동적으로 즐겼다. 현지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액티비티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한 시간이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산 은성농장에서 사과파이를 직접 구우며 지역 식재료의 신선함을 맛봤다. 당진 신평양조장에서는 쌀누룩 입욕제 만들기 체험과 전통주 시음을 통해 한국 술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

싱가포르 관광객이 선호하는 웰니스 인프라도 점검했다.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과 태안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해 고품격 휴양 시설을 살폈다. 롯데리조트와 리솜리조트, 태안 글램핑펜션 등 프리미엄 숙박 시설을 둘러보며 체류형 관광을 위한 준비 상황도 마쳤다.

팸투어에 참여한 현지 관계자는 “역사적인 백제 문화와 태안의 웰니스 체험은 싱가포르 관광객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요소”라며 “충남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들을 결합해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관광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동석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본부장은 “이번 팸투어는 충남의 대표 관광자원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현지 여행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매력적인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사람들이 칠리크랩 대신 충남 사과파이에 지갑을 열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