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만개한 에버랜드 로즈가든.               사진제공 |에버랜드

장미가 만개한 에버랜드 로즈가든. 사진제공 |에버랜드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절정을 맞이한다. 에버랜드는 로즈가든의 장미 개화율이 약 90% 수준에 도달해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했다고 6월 1일 발표했다. 5월 22일 시작한 이번 축제는 6월 21일까지 진행한다. 개막 후 열흘 동안 약 20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올해 축제는 유럽 클래식 호텔 정원을 콘셉트로 삼은 ‘호텔 로로티’ 테마를 새롭게 공개했다. 장미와 함께 향기, 조명, 음악, 미술품 등을 결합해 관람객에게 동화 속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다채로운 장미를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공간의 다채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이라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에버로즈’를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국산 정원장미 개발에 나서 현재까지 40여 품종을 선보였고, 세계장미대회 수상과 해외 진출 성과를 거뒀다. 실험실 콘셉트의 ‘로즈 랩’을 방문하면 에버로즈 4종의 향기를 시향지에 담아갈 수 있다.

로즈가든 내부를 순회하는 향기 배달 로봇 ‘로지’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로지는 지정된 시간마다 로즈 랩과 장미원 게이트, 장미성을 돌며 인사를 건넨다. 정식 출시 전인 에버로즈 신품종을 감상한 뒤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투표 이벤트도 열린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은 에버랜드에서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솜 포인트 쿠폰을 받는다.

밤이 되면 로즈가든은 화려한 조명과 가든 라이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바뀐다. 정원 중앙부에는 보랏빛 장미로 연출한 ‘퍼플 로즈존’과 3미터 크기의 대형 샹들리에 포토존을 설치해 유럽 호텔 연회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사한 정원을 배경으로 매일 펼쳐지는 재즈 밴드 공연도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에버랜드 로즈가든 내 ‘로즈랩’

에버랜드 로즈가든 내 ‘로즈랩’

로로티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 메모리얼샵

로로티 굿즈를 판매하고 있는 메모리얼샵

6월 3일에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거리 공연인 ‘청춘마이크’ 무대가 기다린다. 서커스팀 ‘컨컨’과 탭댄스팀 ‘라온탭댄스컴퍼니’, 퍼포먼스팀 ‘koreART(코리아트)’, 싱어송라이터 강예영 등이 무대를 꾸민다. 먹거리와 기념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레스토랑 쿠치나마리오에서는 소고기로 꽃을 표현한 피자와 사과로 만든 에이드를 선보인다. 다리아송 작가의 디자인을 적용한 사막여우 인형과 루이후이 쿠션 등 20여 종의 신상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로즈가든의 장미가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말했다. 올해 초여름 데이트 코스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에버랜드 로즈가든은 훌륭한 답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