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프리먼 47점 합작 DB, 화려한 공격력으로 KBL컵 결승행

입력 2021-09-17 16: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허웅. 스포츠동아DB

원주 DB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KBL컵 결승에 진출했다.

DB는 17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컵’ 4강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05-95로 승리했다. DB는 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삼성의 대회 참가가 불발돼 조별리그를 치르지 않고 4강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한 경기만 치르고 돌아가게 됐다.

경기 내내 두 팀은 공격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기선을 제압한 건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시작부터 이우석(16점·4어시스트), 장재석(15점·6리바운드) 등 국내선수들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1쿼터를 31-23으로 마쳤다. 2쿼터부터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DB는 스피드 있는 공격이 살아났고, 외곽에서 허웅(20점·10어시스트)과 김영훈(3점슛 3개 포함 11점)이 힘을 보태면서 50-46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프타임 이후에도 DB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3쿼터 중반까지 66-54, 12점차로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2쿼터부터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던 현대비스는 3쿼터 중반 이후 장재석, 함지훈(17점·6리바운드), 이우석이 다시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고, 3쿼터를 77-78, 1점차로 마쳐 어느 정도는 균형을 되찾았다.

4쿼터 시작 후 변수가 발생했다. DB 외국인선수 레나드 프리먼(27점·12리바운드)은 4쿼터 시작 후 1분 만에 왼쪽 어깨 통증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종규(15점·9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든든하게 지키면서 공수에서 분전해 DB는 86-79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기종료 6분여를 남기고 현대모비스가 외국인선수 라숀 토마스(23점·10리바운드) 투입하자 DB 벤치도 프리먼을 기용했다. 프리먼은 잠시 쉬면서 어깨가 괜찮아진 듯 출전하자마자 2차례 연속 득점하며 DB가 점수차를 유지하는데 앞장섰다. 4쿼터 막판 허웅이 다시 득점에 가세한 DB는 현대모비스의 맹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상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